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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클리닉]자궁내막증과 생리통
2008.04.14  2754
자궁내막증과 생리통

“22세의 여환이 심한 생리통으로 한의원에 찾아왔다. 생리는 주기적으로 하면서도 통증이 심해 생리기간동안 아무일도 할 수 없다고 한다. 생리기간동안 먹은 것도 없는데 자꾸 구역질이 나면서 토하기까지 한단다. 20세때도 그러하여 산부인과를 찾아가서 검사를 받아봤더니 자궁내막종이라 하여 복강경수술로 제거했다고 한다. 이 증상으로 다시 산부인과를 찾아가니 자궁내막증이 재발한 것으로 수술을 권유하여 수술하기 싫어서 한의원에 내원한 것이었다.”

자궁내막증은 심한 생리통을 호소하는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수술을 해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불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으로 치료를 요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생리시 난관을 따라 복강속으로 퍼져 자궁외부나 난소에 부착되는데, 이때 면역체계가 작동하여 이것이 제거되는게 보통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병소를 만들어 주기적인 호르몬변화에 반응하여 그곳에서 출혈과 심한 생리통 등을 일으킨다. 또한, 더욱 심하게 되면 내막조직이 커져서 자궁내막종이나 난관유착, 난소염전, 배란장애를 일으킨다.
보통 우리나라 젊은 여성의 경우 대략 30% 정도가 심한 생리통으로 생활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거의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생리통이 있으면 보통 아랫배의 긴장과 약간의 기분저하 등이지만, 이 경우는 아랫배를 칼이나 창으로 휘젖는 듯한 통증이 있다고 얘기하며, 이와 더불어서 구토를 심하게 하거나 양쪽 다리의 저림이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통증으로 실신에 까지 이르기도 한다. 또한 이런 통증의 경험으로 인해 생활에서도 심한 우울증이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생활요법으로 생활개선과 함께 한의학치료를 하여 면역체계의 활성화를 도와주면 인체의 항상성이 되살아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생활요법은 첫째, 맑은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며, 둘째, 먹는 것으로는 유기농인 야채만을 사용하여 먹도록 하며,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는 고기나 과자등을 절대적으로 피한다. 셋째, 운동으로 몸의 열을 활성화시켜 땀을 내도록 하여 몸의 독소를 밖으로 배출시키도록 한다. 넷째, 음식을 담는 그릇은 모두 옹기종류나 유리그릇으로 바꾸며, 옷을 세탁하는 세제류도 천연세제로 바꾸어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생리통을 일으키는 원인을 어혈, 담음, 한습 등으로 분류하여 치료하는데, 위의 사례에서는 담음으로 보고 담음을 제거하는 한약을 사용하였고, 매 생리기간 전 침치료를 통해 기운의 막힘을 풀어주고, 뜸을 떠서 하복부와 자궁생식기 부위의 혈액순환을 도와주었다. 이 환자는 3달간의 치료를 통해 생리기간의 두려움을 해소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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